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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타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_김예지

 **이런 글쓰기도 가능하구나..누군가에게는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제가 위안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자연스레 하는 행동들이 나에게는

점점 자연스럽지 않게 되고, 이방인처럼 되어갈 때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뚱맞지만 봉준호감독님의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작가분의 개인적인 아픔을 진솔하게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시니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전의 '저 청소일하는데요?'이후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위안받고 희망이 커져나갔을 것을 상상해봅니다. 

 

*핵심키워드3 : 삶의 의미, 가족, 실천

 

 

 

 

 

저는 작년부터 몸이 안좋아져서 하던 일을 바꿨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의 시끌벅적한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외곽에서 몸쓰는 일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너무나 좋았다가 현재는

책처럼 도망치기 밖에 못한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종종 들고는 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싫었던 나의 모습을 다시 보게되곤 할 때면 마치 작가분의 뫼비우스의

띠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지금은 저도 뭔가 계속 시도를 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임계점에 다다를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마치 이전 과거가 농축되어 3달의 역사를 만든것처럼요.

나의 가장 개인적인 부분을 계속 찾아가다보면,,진솔하게,, 찾아가다 보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픔없는 사람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아픔도 사람에게서 치유받고 

치유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1589559&orderClick=LEA&Kc=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 교보문고

꿈과 생계의 균형을 위해 27살에 청소 일을 시작한 작가는 꽤 오래 '사회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질환인지 몰라 스스로를 많이 미워하고 괴롭혔다. 죽기는 싫지만 살기도 싫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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