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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타

패권쟁탈의 세계사_미야자키 마사카쓰

*세계사는 공간에 대한 패권을 확보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채집수렵 단위의 부락에서->잉여 물건이 생기고->다른 부족과 교환이 이루어지고

->좀 더 큰 단체,국가가 되어 더 많은 잉여물건을 얻으려 하고->그 패권 전쟁의 처음이

육지의 건조지대였습니다. 가장 큰 패권을 차지했던 것이 몽고겠죠.

대양을 넘어서서 대륙간의 잉여 물건 쟁탈전은 아직 이루어지기 전입니다.

->해양기술의 발달로 영국이 바다의 패권을 가져갑니다. 쟁탈전이 전세계화됩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유럽이 쑥대밭이 되고 미국만이 국토의 참절이 없어서

다음 패권을 차지합니다->비옥하고 광활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들, 강력한 해군과

공군, 경제를 주도하는 일류기업들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유일 패권국이 됩니다.

->현재는 거대한 국토와 인구로 G2라 불리는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 나라의 문화나 종교, 제도는 국가의 입지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세계사의 흐름은 인류의 결핍과 욕망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결핍은 역시 국가의 입지자체에서 온 것 같습니다. 

 

1 건조한 기후에서 탄생한 농업

p.36..육지의 세계사는 농업의 출현에서 시작된다

p.38..5천년전에 온난화가 진행되어 사하라초원가 사막화한다.

곧 보리 부족현상이 생겼고, 관개농업이 시작되었다.

p.39..관개시스템의 관리와 유지는 중요해졌고 세금을 징수하였다.

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p.161..한랭한 기후와 부족한 장작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의한 방적 공정, 직포 공정이 자동화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산업혁명이다.

 

 

*세계사의 흐름을 이렇게 분명한 단어 하나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도 처음이었네요. 패권! 그 패권이 처음에는 육지에서 생겨나고 바다로 옮겨가고

다시 하늘로 확장되는 순서를 명확하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p.27..육지 세계는 부족이 갈라져서 존재한 세계였다.

바다가 육지를 연결하는 시대가 오자 해양이용능력이 패권의 조건이 되었다.

1,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몰락하자 미국이 항공기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하늘의 패권을 잡았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의외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네요. 세계사를 명료하게 일별해 볼 수 있었고, 현재의 국제정세를 판단하는데

인사이트도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중요구절>

프롤로그: 육지, 바다, 하늘과 패권의 변화

 

1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하늘로 패권은 이동했다

 

15..적도 부근에서 대량으로 증발한 바닷물은 지구 전체를 순환한다.

바다가 없었다면 육지의 세계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계사는 대부분 유라시아의 동서로 긴 띠 모양의 건조지대에서

전개되어 왔다.

17..건조지대의 역사는 약3,000년경 전부터 생산력이 증가하면서

온대 습윤지대로 점차 확대되었다.

18..15세기 중반에 시작된 대항해시대에는 대서양이 유럽을 매개로

유라시아와 연결되었다.

19..바다가 육지를 제패하는 때는 19세기 후반이다. 철제 선박의 대량 

생산과 육지를 잇는 증기선 항로의 보급으로 가능했다.

20..대서양을 사이에 둔 유럽과 신대륙이 연동하면서 변화해 정치적으로는

근대국가 체제,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형성되었다.

22..미국은 세계의 패권을 바다에서 하늘로, 유라시아에서 신대륙으로

이동시켰다.

.

.

제1부 육지의 패권과 몽골 제국

제1장 육지의 세계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다

 

2 4대 문명의 탄생과 각 문명의 특징

40..이집트 문명:나일강 유역에는 강의 흐름을 따라 지방 도시가 성립되었다.

41..메소포타미아 문명: 관개가 쉬운 지역에서 농경지가 개척되었다.

42..인더스 문명(현재의 파키스탄)

43..황하문명 : 관개시설 없이도 조 재배가 가능했다.

.

.

제2장 육지의 여러 지역에서 제국이 등장하다

각 제국이 성립한 순서대로..

-페르시아 제국(기원전550~기원전330):건조지대 최초의 대제국

-마우리아 왕조(기원전317~기원전180년경):쌀을 재배하는 습윤지대

최초의 제국, 인도 갠지스강 유역 중심

-진나라(기원전221~기원전206): 조 재배로 유지된 동아시아의 제국

-로마 제국(기원전27~476):지중해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해양제국

.

.

제3장 아바스 왕조에서 시작된 유라시아 경제의 일체화

2 상업으로 육지 세계를 통합한 아바스 왕조

88..아랍인 유력 부족의 결합을 통한 지배가 민족, 부족에 연연하지 않고

이슬람교라는 종교를 통한 결합으로 바뀌고(아바스 혁명), 아랍인과

페르시아인의 협조 체제가 실현된다.

89..바그다드는 다양한 문명이 오가는 국제문명도시가 되었다.

인도수학과 대수학, 중국 연단술의 영향을 받은 연금술, 유럽 문명에

크게 영향을 받은 의학,철학 등 우수한 학문이 통합되었다.

91..모피 교역으로 바이킹이 얻은 은화는 중량 화폐로 북유럽,동유럽에서

유통되어 화폐경제를 발전시켰다.

 

제4장 몽골 제국은 어떻게 유라시아의 패권을 장악했을까

3 쿠빌라이 칸이 시작한 원나라의 ‘일대일로’

103..몽골족은 민족의 차이에 얽매이지 않았다.

105..쿠빌라이 칸은 유라시아 초원길과 바닷길을 결합하고 아시아의

원환 네트워크를 가동시켰다. 지금의 일대일로와 똑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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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바다의 패권과 영 제국

 

116..대항해시대의 의의는 광대한 바다의 세계가 발견되었다는 점으로,

유일세계였던 건조지대 중심의 세계상이 뒤집힌 것이다.

146..1602년에는 동인도 회사를 설립했다. 1만명이 넘는 육군과 40~60척을

가진 큰 조직으로 아시아의 해운을 지배했다.

149..영국-네덜란드 전쟁에서 패배한 네덜란드는 시원하게 영국의 우위를

인정하였다.

 

160..영국의 면직물업은 번성했으나 실을 뽑는 작업은 여전히 수작업이었다.

업자는 현상금을 걸고 실을 뽑는 도구의 발명을 모집했다.

161..한랭한 기후와 부족한 장작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의한 방적 공정, 직포 공정이 자동화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산업혁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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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하늘의 패권과 미국

 

201..제1차 세계대전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모두 몰락한 전쟁이었다.

독일 제국,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은

사라지고, 영국, 프랑스도 채무 대국으로 바뀌었다.

 

229..미국은 달러 지폐의 가치를 안정시켜 세계에 계속 공급하면서

경제의 패권을 유지했다. 과거 건조지대에서 제국이 곡물의 순환을

보장했던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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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Action : 현 정세를 지정학의 측면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기.

 

*유용성(독서목적 관련) : 현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하나 더 생김.

 

*핵심 키워드

-읽기 前 : 지정학, 국제정세, 미래예측

-읽은 後 : 지정학의 응용, 세계사 흐름, 역지사지

(필연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지사지!)

 

*연관지어 읽고 싶은 책 : 공간의 세계사(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