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기타

죽음의 수용소에서_빅터 프랭클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직접 겪은 분입니다. 생과 사가

종이 한장 차이로 나뉘는 순간속에서 느꼈을 공포감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겠습니다.

살아남아 의사로서의 깨달음을 전해주는 글입니다. 죽음이 바로 옆에 있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말씀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One Action : 상황에 대한 태도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유용성(독서목적 관련) : 목적론적 사고의 필요성을 깊게 느낄 수 있었음

 

*핵심 키워드

-읽기 前 : 존재의 의미, 나눔, 솔직함

-읽은 後 : 삶의 의미, 진솔함, 목적론적 관점

 

*연관지어 읽고 싶은 책 : 저자의 다른 책들

 

 

 

<중요내용>

1984년 판에 부친 서문

10..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17..프로이트가 성적인 욕구불만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에 프랭클은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의 좌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만약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을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21..인간의 능력에 대해 놀랍도록 희망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30..자기 자신이 수감자로 갇혀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을 목격한 사람이

과연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

오로지 그안에 있었던 사람만이 알고 있다. 불가피한 일이다.

37..나와 함께 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언젠가는 자기에게

집행유예가 내려질 것이며, 만사가 잘 풀릴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

43..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글자 그대로 우리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뿐이었다.

47..수용소에서 우리는 이를 닦을 수 없었다. 그리고 모두 심각한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잇몸이 그 어느 때보다 건강했다.

49..오히려 가스실이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살을 보류하게

만들었다.

51..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너무 정상적인

것이다.

54..무감각, 수용소에서 생활한지 몇주가 지나면 그런 것들이 더 이상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게 된다.

57..정작 참기 힘든 것은 육체의 고통이 아니다.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일을 당했다는 생각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이다.

64..현실이 불확실하면 오로지 한 가지 과제에 모든 노력과 감정이

모아지게 된다. 즉 내 자신의 생명과 친구의 생명을 보존하겠다는

과제이다.

67..우리는 우리의 몸이 자기 자신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70..수감자들에게 성욕이 없었던 것,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영양실조밖에 없다.

71..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다. 정서가 완전히 메마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81..어쩌면 바로 그런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곤 했다.

86..유머는 자기 보존을 위한 투쟁에 필요한 또 다른 무기였다.

88..인간의 고통도 그 고통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하게 채운다. 

91..우리는 아주 작은 은총에도 고마워했다.

95..만약 내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내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의사로서 내 동료들을 돕다가 죽는 것이 그 전처럼 비생산적인 일을 하는

노동자로 무기력하게 살다가 죽는 것보다 확실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이것이 단순한 계산이지 희생이 아니었다.

98..자기만의 개인적인 공간, 혼자 있는 고독을 열망했다.

102..자신의 목숨이 전적으로 감시병들의 기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것이 그들 자신을 환경이 강요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인간적으로 만들었다.

107..어떤 결정을 내리는 일과,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운명에 영향을 주는

일을 피했다.

117..수감자들은 그 동안 끊임없이 구타 장면을 목격해왔기 때문에

마음 속에서 스스로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충동이 커진다.

120..가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환경에서도 인간은

정신적 독립과 영적인 자유의 자취를 ‘간직할 수’있다.

121..최종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그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그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126..수감자들을 심리학적으로 관찰해 보면 내면세계가 간직하고 있는

도덕적, 정신적 자아가 무너지도록 내버려둔 사람이 결국 수용소의

타락한 권력의 희생자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7..finis라는 라틴어는 끝이나 완성, 이루어야 할 목표라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130..그들은 눈을 감고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인생은 의미 의미없는 것이 된다.

133..스피노자 <윤리학>에서,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135..인간의 정신상태-용기와 희망 혹은 그것의 상실-와 육체의 면역력이

얼마나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137..니체,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139..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다.

145..지금까지 시련을 겪어오면서 다른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것을

잃은 적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거의 없다.

152..순전히 한 부류의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집단은 이 세상에 없다.

강제소용소에서의 생활은 인간의 영혼을 파헤치고, 그영혼의 깊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선과 악의 혼합이라는 인간 본연의

특성이 발견된다.

154..석방된 죄수에게 나타나는 현상, 이인증-모든 것이 꿈처럼 비현실적이고

있을 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157..감옥에서 풀려난 사람에게는 더 이상 정신적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갑자기 풀려난 사람은 도덕적, 정신적

건강에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158..천천히 평범한 진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167..정신분석과 비교해 볼 때, 로고테라피가 덜 회고적이고, 자기 성찰을

덜 요구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168..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보고 있다.

173..로고테라피는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 주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174..앞으로 성취되어야 할 실존의 잠재적 의미까지도 고려의 대상이 된다.

175..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176..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성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178..자살의 상당수가 실존적 공허때문에 발생한다.

181..인간은 추상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해서는 안된다. 누구나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다.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존재의 본질로 보고 있다.

183..로고테라피 치료사의 역할은 환자의 시야를 넓히고 확장하는 일이다.

184..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어떤 일을 함으로써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시련에 대한 태도를 결정함으로써

187..인간의 주된 관심이 쾌락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데에 있다는 것은 로고테라피의 기본

신조 중의 하나이다.

194..여러분은 인간이 삼라만상의 진화과정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이 겪는 시련의 궁극적인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또 다른 차원의 세계 말입니다.

200..예기불안, 환자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면 바로 그 증상이 정말로

나타난다. 과잉욕구도 방식이 같다.

205..심하게 망을 더듬는 환자, 그런데 실제로 말을 더듬으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말이 더듬어 지지가 않았다. 역설의도

208..환자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데에 있다.

210..인간의 자유란 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그 조건에 대해

자기가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215..인간은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을 만든 존재이자 또한 의연하게

가스실로 들어가면서 입으로 주기도문을 외울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

221..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226..자살 기도가 미수에 그친 사람들이 자살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228..영화, 전체적인 의미는 마지막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개별적인 장면들을 보지 않고서는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237..나는 이렇게 권한다.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238..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각 개인의 가치는 언제나 그 사람과

함께 있다. 그것이 그 사람이 과거에 실현시킨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 사람이 쓸모 있느냐 없느냐 하는 조건에 기반을

둔 것은 절대 아니다.

242..프로이트의 말과는 달리 강제수용소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모호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 차이점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사람들은 가면을 벗고, 돼지와 성자의 두부류로 나뉘어졌다.